콕핏 내에서 커피 마신 인도 조종사 징계

콕핏 내에서 커피 마신 인도 조종사 징계

인도 저가항공 스파이스젯은 최근 콕핏 내에서 커피와 과자를 먹은 조종사 2명에게 비행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코핏 안을 잡은 사진에는, 항공사 로고가 들어간 뚜껑 없는 컵이 조종 레버 부근에 찍혀 있습니다. 사진이 알려지자 인도의 항공업계와 인터넷상에서는 분노의 소리가 올라왔습니다. 

 

조종사 2명은, 힌두교 축제 '홀리'에서 흔히 먹는 달콤한 튀김과자 '구지야'도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올해 홀리는 3월 8일이었습니다. 스파이스젯 홍보담당은 17일, CNN 취재에 응해, 조종사 2명 모두 조사가 끝날 때까지 시프트에서 제외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SNS가 뭐라고, 수술실에서까지 사진을 올리질 않나, 이번에는 비행기 조종에 전념해야 할 조종사 두 명이 뚜껑도 없는 컵에다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려 사단이 났습니다. 손에는 과자까지 들고 있고요. 항공법상 조종석에서 사용하는 컵에는 뚜껑이 있어야 하며, 만일의 경우를 위해 트레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좁은 콕핏에서 먹는 커피와 구지야가 얼마나 맛있었길래 굳이 SNS에까지 올렸을까요. 항공사 입장에서는 그들이 SNS에 사진을 올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으니 본보기로 징계 제대로 때리고 기강도 확실히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