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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시고르 라이프10

한 달만에 찾은 텃밭 잡초 상황 올해 초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생애 처음으로 농사맛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일이 있어서 텃밭에 도저히 갈 수가 없었어요. 감자와 강낭콩 등은 미리 수확을 해두었고, 고추와 채소 몇 가지만 남겨두었던 텃밭을 한 달 만에 찾았습니다.한 달만에 찾은 텃밭 잡초 상황 한 달 만에 찾은 텃밭, 무성한 잡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장마 앞두고 여름걷이가 거의 끝나다 보니, 옆에 다른 밭들도 잡초들이 많았어요.그래도 저희 밭만큼은 아니네요. 한 달 동안 찾지 않은 밭은 30~50cm가량의 잡초들이 점령했습니다.    맨 왼쪽은 열무랑 얼갈이 일부가 있었는데, 장마통에 다 녹아버렸습니다. 그 옆쪽에 심어두었던 당근도 형체 없이 사라져 버렸고요. 가운데에 풀이 무성한 곳은 감자 캐낸 자리인데 이렇게 잡풀이 무성해져 .. 2024. 8. 3.
초보농부 두 달의 기록 - 상추, 감자, 열무, 고추 가꾸기 //4월 초에 주말농장을 분양받았습니다.농사는 처음이었기에 의욕은 앞섰으나 아는 건 별로 없이 시작했네요. 겨우 두 달이 갓 지나간 시점, 그래도 경험이라면 경험이 쌓여가는 중입니다.//초보농부 두 달의 기록 - 상추, 감자, 열무, 고추 가꾸기농사가 처음이라 쉬운 작물부터 심는다고 심은 게, 상추랑 겨자채, 쑥갓 같은 쌈채소들이었어요.어느 정도 심어야 할지 알 수 없어, 상추를 그만 너무 많이 사버렸었습니다.기르기 쉽다는 말에, 청상추, 적상추, 아삭이, 로메인 등 품종별로 골고루 샀어요.사진 왼쪽이 잘렸는데, 겨자채 옆에도 상추가 몇 포기 더 심어져 있답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 물만 줘도 쑥쑥 잘 자라는 상추.직접 기른 쌈채소를 식탁에 올리니 밥맛이 절로 돌았습니다.아삭아삭한 상추도, 톡 쏘는 겨자.. 2024. 6. 25.
주말농장 감자, 상추 심기 주말농장 감자랑 상추심기 시골에 살지만 농사는 처음. 올해 초 주말농장 신청을 했어요. 다들 손수 심어 먹는다고들 하니 부럽기도 했고, 나중에 농사 지을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미리 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처음 분양받고 아무것도 없는 빈 땅을 괜히 사진도 찍게 되더라고요. 뭔가 소중하고 대단하단 느낌... 이곳에서 나올 산물들을 떠올렸기 때문일까요. 비록 한 해 빌리는 땅이지만, 밭이라는 걸 가지니 그런 느낌입니다. 텃밭에 가장 먼저 심는 건 감자라고 해요. 추위에 강한 작물이라서 남부지방에서는 3월말부터 심는데, 중부에서는 지금이 한창 감자 심을 시기라고 합니다. 집에도 싹이 난 감자가 있긴 한데, 심으려니 좀 찜찜해서 장에서 씨감자를 좀 사 왔어요. 아쉽게도 사진은 깜박하고 찍지 못했네요... 2024. 4. 16.
똑같은 물건인데 어떤 건 팔고, 어떤 건 버리고 똑같은 물건인데 어떤 건 팔고, 어떤 건 버리고 시골에 와 살면서 의아한 부분 중 하나, 가격이라는 게 몹시도 탄력적이란 사실이다. 물건의 질을 판단하고 가격을 매기는 게 순전히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이해와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 더 좋은 물건이 더 싼 가격에 팔리기도 하고, 같은 물건인데도 때로는 파는 사람 맘이고, 사는 사람 하기 나름이다. 이른바 흥정이란 것... 그게 때로 재미있기까지 하다. 무청 한 묶음에 3천 원에 팔고 있는데, 그 옆에서 무 한 다발이 묵직한 이파리들을 매단 채 3천 원이다. 잠깐 머리를 굴려보면, 무 한 단을 사서 무청을 자른 다음, 무는 무대로 쓰고 무청은 무청대로 쓰지 누가 무청만 살까 싶다. 그래도 누군가는 사고, 안 사면 다음 장에 팔면 된다. 말려도 되는 무청인..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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