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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농부 두 달의 기록 - 상추, 감자, 열무, 고추 가꾸기 //4월 초에 주말농장을 분양받았습니다.농사는 처음이었기에 의욕은 앞섰으나 아는 건 별로 없이 시작했네요. 겨우 두 달이 갓 지나간 시점, 그래도 경험이라면 경험이 쌓여가는 중입니다.//초보농부 두 달의 기록 - 상추, 감자, 열무, 고추 가꾸기농사가 처음이라 쉬운 작물부터 심는다고 심은 게, 상추랑 겨자채, 쑥갓 같은 쌈채소들이었어요.어느 정도 심어야 할지 알 수 없어, 상추를 그만 너무 많이 사버렸었습니다.기르기 쉽다는 말에, 청상추, 적상추, 아삭이, 로메인 등 품종별로 골고루 샀어요.사진 왼쪽이 잘렸는데, 겨자채 옆에도 상추가 몇 포기 더 심어져 있답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 물만 줘도 쑥쑥 잘 자라는 상추.직접 기른 쌈채소를 식탁에 올리니 밥맛이 절로 돌았습니다.아삭아삭한 상추도, 톡 쏘는 겨자.. 2024. 6. 25.
밑실? 윗실?이 엉켜요 - 밑실 감기 밑실이 엉켜요 - 밑실 감기 최근에 미싱을 배우는데, 수업받는 곳에서는 공업용 미싱을, 집에서는 가정용 미싱을 사용해 연습하고 있습니다. 공업용 미싱의 북알, 즉 보빈은 그날그날 수업마다 장착했다가 빼 오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는데, 가정용 미싱 꺼는 한참을 헷갈리다가 이제야 좀 적응이 됐습니다. 밑실을 감는 보빈입니다. 왼쪽이 공업용 미싱에 들어가는 보빈이고, 오른쪽이 가정용 미싱 보빈입니다. 가정용이 높이가 더 높네요. 저 많은 보빈들은 지인이 미싱을 줄 때 함께 따라온 것들인데요, 원래는 그분이 쓰다 준 거라서 보빈마다 색색이 실이 다 감겨 있었답니다. 미싱을 받은 게 십 년쯤 전인데, 그냥 쓰자니 실이 자꾸 엉키고 끊기더라구요. 마치 요요를 던지듯 보빈들을 바닥에 던져가며 실을 풀어냈어요. 실이 오.. 2024. 4. 22.
주말농장 감자, 상추 심기 주말농장 감자랑 상추심기 시골에 살지만 농사는 처음. 올해 초 주말농장 신청을 했어요. 다들 손수 심어 먹는다고들 하니 부럽기도 했고, 나중에 농사 지을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미리 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처음 분양받고 아무것도 없는 빈 땅을 괜히 사진도 찍게 되더라고요. 뭔가 소중하고 대단하단 느낌... 이곳에서 나올 산물들을 떠올렸기 때문일까요. 비록 한 해 빌리는 땅이지만, 밭이라는 걸 가지니 그런 느낌입니다. 텃밭에 가장 먼저 심는 건 감자라고 해요. 추위에 강한 작물이라서 남부지방에서는 3월말부터 심는데, 중부에서는 지금이 한창 감자 심을 시기라고 합니다. 집에도 싹이 난 감자가 있긴 한데, 심으려니 좀 찜찜해서 장에서 씨감자를 좀 사 왔어요. 아쉽게도 사진은 깜박하고 찍지 못했네요... 2024. 4. 16.
미싱박음질, 직선박기 & 곡선박기 미싱박음질, 직선박기 & 곡선박기 미싱 초짜, 요즘 미싱 박음질에 재미 붙여 열심히 하고 있어요. 개구리가 되고 나면 올챙이 적 생각이 안 날지도 몰라서, 그때를 위해 재봉하는 중간에 사진을 찍어 봅니다. 직선박기와 곡선박기,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뜻대로 되지가 않네요. 일단은 직선박기를 했어요. 집에 미싱이 있어서 직선박기는 가끔 해봤죠. 그런데도 되돌아박기까지 제대로 해보려니 쉽진 않아요. 시작점과 끝점이 일치하면 좋을텐데, 바늘 신경 쓰느라, 선 따라 가느라.. 되돌아박기땜에도 박음질이 제맘대로입니다. 곡선도 박아보았습니다. 곡선박기를 위해 반짇고리에 있던 걸 동원해 도형부터 그렸죠. 요요 만드는 도구들인데, 손에도 잘 잡히고 그리기도 편하네요. 집에서도 미싱 삼매경에 빠져 이러고 있습니다. 제가 쓰..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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