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 콘테스트 대상 '마리우폴리의 임부'
세계적인 보도사진 콘테스트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부조리와 공포를 포착한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리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 러시아의 공중폭격을 받고 들것에 실려가는 임부가 크게 부푼 배에 왼손을 얹고 있습니다.
AP통신의 우크라이나 카메라맨 말로레츠카씨가 촬영한 이 사진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보도사진 콘테스트에서 6만을 넘는 응모 중에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말로레츠카씨는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라고 촬영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심사위원은 "부조리와 공포를 포착한 작품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하나의 세대뿐 아니라, 복수의 세대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명백히 나타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도 벌써 일 년이 넘었습니다. 전쟁은 끝을 모르게 전개되고 이제는 오히려 확전을 우려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네요. 처음에는, 요즘세상에 전쟁이 말이 되냐며 불협화음의 조율로 금세 끝날 줄 알았어요.
네덜란드에서 열린 보도사진전 대상 수상작은 '마리우폴리의 임부'라는 작품인데, 들것에 실려가는 임부의 모습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전쟁으로 가장 고통받는 것은 여성들과 어린아이들이죠.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전쟁은 막았어야 했는데, 가슴이 아픕니다. 스포츠중계도 아니고, 누구를 응원하고 미워하기에 바빴죠. 아무 소용이 없는 짓입니다. 지금은 여러 나라가 화약고처럼 변해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소요사태와 내전, 국지전... 어딘가로 불씨가 옮겨붙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생존가방 쌌다 풀었다 했던 우리나라도 마냥 먼산의 불구경으로만 여기면 안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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