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사 옮겨쓰기]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서한 발견 후 해독
3인으로 이뤄진 암호 해독자 팀은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에 의해 쓰인 귀중한 서한을 발견해 이 암호를 해독했습니다. 57통의 비밀 서한은 1578년부터 1584년에 걸쳐 메리여왕이 주 영국 프랑스대사 앞으로 보낸 것으로, 복잡한 암호로 쓰여 있습니다. 1587년 2월 8일 메리가 처형된 때로부터 436년이 지나 발견되었습니다.
대부분은 파리에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서한을 포함한 문서는 16세기 전반의 것으로 분류되어 이탈리아와 관계된 문서로 여겨졌습니다. 3인은 여성형을 사용하는 표현과 유폐의 언급, 그리고 '월싱엄'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했습니다. 월싱엄은 엘리자베스 1세의 측근으로 첩보 책임자를 맡았던 프란시스 월싱엄을 가리킵니다. 이런 점들이 모두 수세기 행방불명된 것으로 여겨겼던 메리 스튜어트의 서한이 발견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메리여왕이 영국 주재 프랑스 대사에게 암호로 쓴 서한이 436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해독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세명의 암호 해독팀이 프랑스 국립박물관에서 이 기록을 발견하고 해독을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이제까지는 보관만 하고 있을 뿐, 이탈리아와 관련된 문서로만 분류되어 있다가 이제서야 그것이 메리가 국가반역죄로 갇혀있는 기간 동안 쓴 서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해독가들이 힌트를 얻은 키워드 중 하나가 '월싱엄'이라 하네요. 그는 메리가 갇혀 있는 동안 그녀의 감시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갇혀 있는 동안 이웃나라 대사에게 쓸만한 내용은, 나를 풀려나게 해주면 프랑스에 뭔가 해주겠다, 이런 내용이 아니었을까 상상해 봅니다. 자신을 감시하는 눈을 피해 암호로 이런 편지를 6년에 걸쳐 썼는데도 결국에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고 그 편지들도 이제와 천하에 공개되네요. 멀리 보면 어차피 한 번 죽는 인생인데 그 당시에는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요.
그나저나 프랑스는 저런 중요한 걸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직지심체요절도 저곳에 있다가 우연히 우리나라 사람의 눈에 띄어 알려졌잖아요. 우리것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오지도 못하고요. 그런데 이번에 메리 여왕의 서한을 발견한 이들도 이곳에서 해독 담당을 하고 있는 이들이 아니라 우연히 이 자료를 보게 된 학자들이네요. 도서관에 저런 자료들이 얼마나 많을지.. 참 허탈하네요.
일본 기사 옮겨 쓰며 일본어 공부하고 있어요. 복습하는 맘으로 기본 단어까지 꼼꼼히 짚어가며 공부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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