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정보/일본어 공부

아오모리현 어린이날의 '마구로노보리'

by 제트B 2023. 4. 20.
반응형

아오모리현 어린이날의  '마구로노보리'

일본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잉어 그림을 옷감에 그려 넣은 '코이(잉어) 노보리'를 장식합니다. 참치 어업이 성한 아오모리현 오오마치에서는 매년, 잉어가 아니라 참치 그림의 '마구로노보리'를 보육원이나 유치원 등에 장식하고 있습니다. 

 

마을 보육원에 13일, 60명 정도가 모여 '마구로(참치) 노보리' 모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보육원에서 옛날부터 노래하고 있는 '마구로노보리'노래를 부르면서 네 마리의 마구로노보리를 높이 올렸습니다. 

 

큰 마구로노보리는 길이가 4미터 정도로, 고이노보리와 달리 배가 둥글게 되어(옮기다 이 부분 빠져 있네요) 있습니다. 물고기가 많이 잡힐 때의 '축하하는 깃발'처럼 예쁜 색입니다. 아이들은 파란 하늘을 기운차게 헤엄치는 마구로노보리를 보며 큰 소리를 내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마마치의 캐릭터와 함께 마구로노보리 아래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이런 행사들 참 좋은 것 같아요. 세대를 거듭하며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기 지역의 노래를 이어 부르고 즐기면서 자연스레 전통을 이어가게 만드는 것도 의미 있어 보이고요. 어린이날 행사로도 정말 좋아 보입니다. '코이노보리' 장식 정말 예쁜데, 참치의 특색을 살린 '마구로노보리'도 꼭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