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사 옮겨쓰기] 연간 두 번 온천수 교환, 후쿠오카 노포여관 기자회견
대욕장의 탕을 연간 2회밖에 교환하지 않았다 하여 후쿠오카 현으로부터 개선지도를 받은 치쿠시노시에 있는 노포여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운영회사의 사장이 연 2회의 교환은 자신이 지시했다고 밝히며, "깊이 반성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사죄했습니다.
치쿠시노시의 후츠카이치에 있는 노포여관 '다이마루 별장'은, 현의 조례에 주 1회 이상 모두 교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대욕장의 탕을 연 2회 휴관일에만 교환하고, 소독용 염소의 주입도 게을리 해서, 기준치의 최대 3,700배의 레지오넬라 균이 검출되어, 지난해 12월 현으로부터 개선지도를 받았습니다.
여관 운영회사의 야마다 마코토 사장은 28일, "레지오넬라 균은 대단한 균이 아니라고 인식했다. 원천의 탕을 1분간 70리터 정도 넣고 여과해 순환하는 장치도 있어 수질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염소는 냄새를 싫어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일본 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 기겁할만한 뉴스가 얼마전에 이목을 집중시켰었죠. 온천의 물을 일 년간 딱 두 차례만 교환했다는 일본의 어느 온천 사건, 그 뒷이야긴데요, 바로 어제 이 온천의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네요. 이 자리에서 그는 온천이 쉬는 신정과 오봉, 이렇게 연중 딱 이틀간만 탕의 물을 교환하라 지시한 것은 본인이라고 명확하게 시인했습니다.
그런데 깊이 사죄하고 반성한다는 분이 어쩜 이리 당당하게, '레지오넬라 균은 별게 아니라 인식했다'느니, '염소 냄새가 싫었다'느니 하는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기사가 길어서 내용을 일부만 옮겼는데, 원래 기사에는 이 내용뿐 아니라, 당초 보건소에 온수 교환이 적정했다는 허위설명까지 더했다고 합니다. 검사에 합격하기 위해서였죠.
이곳 '다이마루 별장'은 허접한 온천이 아니라, '노포(老鋪)'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랫동안 대대로 이어온 점포'입니다. 그런데, 그런 명소에서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정말 놀랍네요. 게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을 줄 알았다',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물러나겠다.' 이런 무책임한 말은 또 어찌 입에 담을 수가 있을까요. 3,700배의 레지오넬라 균이라니, 이곳에 다녀온 분들의 마음은 또 어떨까요. 사죄한다며 90도 꺾는 모습과 달리 마음속에 진심은 따로인 것만 같습니다.
^^ 일본 기사 옮겨 쓰며 일본어 공부하고 있어요. 복습하는 맘으로 기본 단어까지 꼼꼼히 짚어가며 공부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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