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간지 40년 이어온 풍속만화 게재 종료
홍콩에서 발행되고 있는 일간지에 40년에 걸쳐 게재되고 있던 풍속만화가 돌연 중단된다고 발표됐습니다. 홍콩에서 발행되고 있는 일간지 '명보'는, 1980년대부터 매일 게재하고 있던 풍속만화를 14일 이후 게재하지 않기로 발표했습니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홍콩 정부 고관으로 부터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명보의 직원조합은 SNS에, "신문에 있어서 풍속만화 등도 핵심적 가치의 일부다. 각계가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고 사회정의 및 친절을 지키기를 기대한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홍콩에서는 국가안전유지법의 성립 이후, 중국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미디어가 휴간에 몰리는 등의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40년동안 사회풍자를 담당했던 홍콩의 일간지 '명보'의 시사만화 작가 '쭌쯔(필명)'가 게재 중단을 맞았습니다. 홍콩 정부로부터 몇 번 미운털이 박힌 바 있지만, 이번 선거개편안과 관련된 만평으로 결국 사달이 났네요.
기사에서의 '국가안전유지법'은 '홍콩보안법'을 일컫는 것 같네요. 2019년 송환법과 관련된 작은 불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반중 시위로 번졌고, 이에 중국당국이 2020년에 강행한 법입니다.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을 때 약속했던 '일국양제'의 원칙을 부정한 결과였죠. 사실상 중국인이라기보다 영국 문화에 익숙해져 있던 홍콩인들에게 2047년까지 약속했던 자치보장을 침해한 결과이기도 했고요.
이 법의 성립 이후 중국 정부의 언론 간섭도 더 심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언론의 자유 보장은 기본권 중 하나인데, 그 기본권마저도 위협하는 중국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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