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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일본어 공부

500엔 동전에 그려진 꽃의 이름은?

by 제트B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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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엔 동전에 그려진 꽃의 이름은?

 

2021년 11월에 500엔 동전이 새로워졌습니다. 완전한 캐시리스로 이제 동전은 가지고 다니지도 않게 되었고, 그런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매일 사용하고 있더라도 500엔을 찬찬히 보는 일은 없겠지요. 관엽식물의 판매 및 정보발신을 하는 도쿄수원이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는, 500엔에 그려진 식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사람은 10%도 되지 않았습니다. 

 

답은 오동나무 꽃입니다. 왜 오동나무냐면, 중국 최고의 시편 '시경'에 오동나무가 봉황이 날개를 쉬는 나무라 되어 있고, 매우 고귀한 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봉황은, 덕이 높은 군주가 탄생하면 이 세상에 나타난다고 논어에 쓰여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황실의 문장 등에 사용될 만큼 격이 높고 길조로서 존중받고 있는 꽃입니다. 내각부의 문장으로 있기도 해서, 정부의 기자회견 등에도 자주 보입니다. 


일본 동전중에 500엔에 관한 재미있는 기사가 있네요. 일본의 동전은 500엔뿐 아니라 대부분이 우리나라 동전과 비슷한 모양이죠. 매우 친숙한 느낌마저 들곤 합니다. 다만 우리 동전과 모양은 비슷할지라도 두 나라의 동전 금액 차이가 10배 정도 나다 보니, 과거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2021년에 500엔 동전을 새롭게 바꾸었다네요. 

 

그렇게 만들어진 500엔인데, 최근 동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줄면서 이제는 새 동전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사람도 적어졌네요. 100엔에 새겨진 벚꽃은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반면, 500엔에 새겨진 꽃은 사람들이 잘 기억을 못 하나 봅니다.

 

500엔에 그려진 꽃은 오동나무 꽃이라 합니다. 저도 아직까지 오동나무 꽃을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 할 말 없네요. 동전의 한 면인 오동나무꽃과 함께, 500엔짜리 동전에는 상징물로서 좋은 대상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바뀐 500엔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상서로운 상징물로 인해 느낌부터가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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